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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달살이/진도 (29)
백투더아날로그

진도읍 5일장 서는 날 진도개 파는거 구경하려고 오전 10시 나갔더니 눈이 많이 와 아침 6시 열었다가 파장. 결국 못 봄. 오후 3시 산집으로 이동. 진도엔 눈이 와도 해가 뜨면 쌓였던 눈도 스스륵 녹고 만다고 한다. 그러나 이번 구정 몇십년만에 진도에 눈이 몇일째 쌓이고 있다. 내가 눈구름을 몰고 온 것인가. 차승원님의 삼시세끼를 보며 요리를 배우고 실행에 옮겨볼 심산인데 친구가 마침 진도읍에 삼시세끼 식당으로 인도한다. 그렇지 눈이 오후가 되서야 진도다운 날씨로 그동안 쌓이 눈이 녹기 시작한다. 이 겨울날씨가 진도의 날씨인데.. 한달사용치 기름이 바닥나 기름 없음 에러가 다시 뜬다. 밤 7시30분에 인지리 주유소는 문을 닫아 부랴부랴 십일시 사거리주유소에서 20리터 등유 구입, 말통에 28,000원.

선물 받은 코오롱스포츠 등상양말을 지리산 대신 접도 웰빙길에 신었다. 아침을 호떡과 붕어빵으로 처리하고 접도로 향한다. 수품항에 차를 주차하고 웰빙길 제1코스로 들어선다. 일출봉에서 경관을 살피고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아홉봉을 지난다. 눈이 아직 있으나 등산로는 알아볼수 있다. 오늘 선등한 사람 발자국은 안보이는데 동물 발자국이 눈에 거슬린다. 고양이겠지, 고양이 발자국이다 주문하며 앞으로 나간다. 1코스와 2코스 중간지점 여미주차장에 도착한다. 솔섬해안길을 눈에 그리며 맨발체험로, 여미사거리를 지나 말똥바위를 간다. 시계 배터리가 부족하여 GPS기록을 중지/저장한다. 그리고 2차로 다시 GPS기록을 시작한다. 사전조사한 솔성해안길을 접어들어 파도와 바위를 접하고 혼자있다는 사실에 무서움을 느끼며 바..

아침에 일어나 제일 먼저 날씨부터 확인한다. 원래대로라면 지리산 중산리에 있어야할 아침이기 때문이다. 날씨 확인 후 그래 지리산은 포기하길 정말 잘했다 위안을 한다. 오전 8시44분 느즈막히 로얄사우나로 들어갔다. 진도에 와서 가장 추운 날씨(서울엔 영하 16도, 체감온도가 영하 25라는데 차마 진도에서 최강한파라는 표현이 무색해서)지만 하늘이 맑아 진도읍을 잠시 거닌다. 나이가 들면 근력이 부족해 근력운동과 스트레칭을 꼭 해야하는데 마침 자극하는 가게가 있어 신기했다. 누가 이름을 지었는지 정말 탁월하다. 하늘이 참 맑다. 햇빝도 따뜻하다. 그래서인가 밤새 내린 눈이 K7 본테느와 앞유리창 위에서 스스륵 녹아내린다. 전형적인 진도의 눈이 오면 바로 녹는 그 상태다. 지리산 대신 순천에 동태탕 맛집을 방..

진도는 눈이 오면 쌓이지 않고 대부분 바로 녹는다고 한다. 오늘 아침은 눈이 밤새 내려 쌓인다. 아침 먹기 위해 인지리로 향하는데 눈발이 계속 날린다. 앞 타이어를 새로 갈아서 다행이다. 몇십년만에 눈이 쌓이는 것이란다. 진도생활 24일만에 가장 낮은 온도를 기록한 날이다. 진도는 거의 영상의 온도를 유지하고 새벽 4-5경 영하 1도 정도로 내려가는 것이 고작이었다. 어느 구간에선 눈발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코앞이 보이질 않는다. 눈이 하루종일 온다. 새 차를 포함해 방전되는 차량이 속출한다. 진도는 현재 눈이 쌓이는 것도 몇십년 만이고, 하루종일 오는 것도 몇십년 만이며, 이렇게 추운(영하 6도) 것도 오랜만이란다. 서울은 영하 16도를 찍었다고 한다. 난 추운게 싫어서 남해로 왔는데 이번 겨울은 탁월..

진도에 미르트레킹길을 걸어보려고 한다. 코스는 굴포항에서 시작해 진도자연휴양림까지다. (굴포항 - 등대 - 동구리바위 - 복바위 - 시루떡바위 - 진도자연휴양림) 지도에 갈색길이 등선을 따라 걷는 등산로이고 짙은 파란색 길이 오늘 걸을 미르트레킹길 되시겠다. 등산로는 1월이지만, 봄가을날씨인 진도의 특색대로 가을 낙엽이 쌓여있는 전형적인 가을 등산로로 약간은 등산로가 헷갈릴 수 있겠다. 이정표를 잘 확인하며 걷기를 당부드린다. 굴포항에선 배를 선적해 수리하는 곳이 많은 것 같은 천연적인 항이다. 육지로 거의 3면이 둘려져 있어 바닷물이 잔잔한 탓일게다. 굴포항에서 미르길을 오르다 찍은 사진이다. 날씨 참 좋다. 해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미르트레킹길의 분위기가 대충 다 이렇다. 진도자연휴양림까지 비슷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