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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한달살이/진도 (29)
백투더아날로그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모두들! 진도군 진도읍 소재 물맑고 동네 어르신들 새해 첫날부터 광내시는 로얄사우나. 연중무휴인거 같다. 차마 가지고 들어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등 때 밀어주는 기계가 있다. 그것도 무료로. 새벽부터 한다. am 7:00 가도 열었고, 이미 동네 어르신분들이 많았다. 고향을 찾은 자녀들과 손자들을 데리고 오신 어르신분들의 표정에 고향이 향기가 느껴졌다. 얼마나 좋으셨을까..

팽목항, 이제는 진도항이다. 인지리에서 늘 팽목항 이정표를 보면서 20일을 지냈다. 언젠가 함 꼭 가야지 했는데 그날이 오늘이다. 팽목항(이후 진도항)은 생각보다 넓고 쾌적했고 탁 트였다. 어? 하는 순간 저 건너 내가 좋아하는 동석산이 보인다. 그렇잖아도 동석산 쪽에서 저기가 팽목항이다 라는 소개를 받은 것이 기억난다. 그렇구나… 진도항에서 동석산이 바로 보인다. 돌멩이 많은 산, 거기가 동석산이다. 아직도 추모 흔적이 남아 있다. 안타까운건 유가족 모임이 두갈래로 나뉘어졌다는 것이다. 한쪽은 이곳 팽목항을 그대로 지키는 것이고, 다른 쪽은 목포로 세월호 선체를 옮겼다는 듯 하다. 안타깝다. 세월호 선체를 굳이 왜 연고도 없는 목포로 옮겼을까. 세월호 참사만큼이나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여기서 제주..

진도는 영하로 내려가는 일이 흔치 않다. 한겨울에도 새벽 4-5시 정도에 잠간 영하로 내려갈 뿐 대부분 영상의 기온을 유지한다. 아침에 동이 트면 방안 가득 채우는 노란 기운이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미니멀라이프. 소유한다는 것은 동시에 소유당한다는 것이다. 많이 소유할수록 오히려 삶이 더 빈곤해지는 것은 이 때문이다. 집을 가지면 집에 매이고 차를 가지면 차에 매이고 애완동물을 가지면 그 동물에 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출처 : [이병철의 인생] 강원도 한달살이..옷은 두벌이면 족했다, 이병철 논설위원, 입력 2022.10.31 공감이 가는 글이다. 4인분 설겆이보다는 1인분 설겆이는 가볍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한끼 식사, 생각을 적을 수 있는 노트 한권과 연필 한자루, 백패킹 의자 하나,..

진도에서 두번째로 높은 산 여귀산. 친구는 여자가 귀한 산이란 뜻이라는데 찾아보니 여자 산신령이 다스리는 산으로 귀한 여인이 나올 풍수를 지녔다고 전해지는 말이 있다. 인터넷 자료에선 진도군 남동부에서 가장 높은 산이라는데 남동부하면 첨찰산은 빠지는건지 그건 모르겠다. 오늘 코스는 가장 짧은 코스를 택했다. 여귀산 주차장에 차를 댄다. 진도읍에서 친구가 점심을 먹자며 여귀산 쪽으로 이동해 준다. 중간에서 만난 곳이 임회면 강계마을 큰샘골 굴거리 맛집정보다. 점심식사 후 친구 부부네와 진도 공설운동장 뒤 임로로 오르기 시작했다. 무슨 산인지, 등산로인지, 산책길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바쁜 친구를 도왔다. 떡배달. 전에 동석산을 가려고 걷다가 중간에 발견한 지력산. 친구가 어렸을 적 많이 올랐단다. 중간에 계곡과 폭포도 있고 좋단다. 오후 시간이 남아 지력산을 올라 보기로 했다. 정보가 많지 않아 친구의 이야기와 검색자료로 임로를 따라 올라가 봤다. 오르려는데 연락이 왔다 오후 4시에 테니스 치러 나오라고. 한시간 30분 밖에 시간이 없어 올라갈 수 있는데까지만 오르리로 했다. 정상을 향하는 능선을 올랐지만, 굵은 눈발이 날려 숲이 우거진 능선 등산로를 뒤로하고 내려왔다. 역시나 진도 산의 바위들은 뭔가 느낌이 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