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살이/진도
쉼 (20230107)
동네브라더
2023. 3. 12. 22:37
아침은 내가 좋아하는 빵과 떡 중 오늘은 떡이다.

점심은 식전에 와플을 하나 들었는데 내 생전 이렇게 맛있는 와플은 처음이다.
반죽이 중요하다는데 정말 맛있었다. 너무 달지도 않은.

식사도 오랜만에 건강하게 잘 먹었다. 역시 시골 점심이 최고다.

저녁으론 닭고기보다 국물이라는 집이다. D군 사무실 뒷 산 중턱즈음있는거 같은 향교가든.
토종닭 같은 큼지막한 것이 한가득인데 그래도 국물 때문에 온다는 집. 반찬도 예술이다.

더 인상적인건 화장실의 변기. 좁은 구조를 극복하기 위한 인체공학적인 설계. 벽에 너무 붙은 나머지 변기가 밖쪽으로 조금 비틀게 설치되어 있다. 이게 진정한 인체공학적 설계지.

D는 서울에서 식당을 운영했었다. 들깨 음식을 싫어하는 편인데 첨으로 들깨칼국수를 먹은 곳. 그놈 식당이다 ㅋㅋ.
D는 음식에 찐애착이 있는거 같다. 요리사답다. 닭백숙에서 우리 어머니처럼 국자로 기름을 걸러낸다. 대단한 놈!


이번주는 진도 한달살이 적응기로 마지막 오늘은 먹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