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구봉도 구봉산
서울근교에서 하루 당일치기로
하루만에 산과 바다 제대로 경험하기
뭐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오늘 찾은 곳은 바로 대부해솔길이다.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한 바퀴 둘러보는 91km의 산책길로 총 10개 코스가 있는데 그중 백미는 방아머리에서 돈지섬안길까지 이어지는 1코스.
1코스 중에서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구봉도 낙조전망대를 오가는 등산로와 바닷길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가까워 당일치기로 산과 바다를 짧은 시간에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신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체크사항 하나는 꼭 챙겨야 한다.
섬 중에 섬(대부도의 구봉도) 환경 탓에 안산에서 들어가는 시화방조제와 화성에서 들어가는 탄도방조제 뿐 더이상의 진입로가 없으니 주말 특히 차량이 막히는 것을 감안한 방문일정을 잘 짜야할 것이다.
난, 오늘 같은 경우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구봉도 주차장에 오전 9시에 도착하니 여유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생각외로.
대부해솔길
1코스 중
구봉도공영주차장 - 구봉도 대부해솔길 - 구봉산 - 개미허리 - 낙조전망대 - 구봉선돌 - 종현어촌체험마을
아기자기한 등산코스와 시원하고 따뜻했던 바닷길
말 그대로 관전포인트다. 탐방하며 주위 깊게 관찰해 봐야할 포인트! (나도 블로그 대표사진을 정하다가 발편한 사실인데)
이 글의 맨 마지막 사진과 글을 참고 바란다. 깜짝 놀랐다. 그리고 신기했다.
시화호방조제를 건너 구봉도로 들어가는 길에 오른쪽은 바닷물이라 물색갈이 깊고 진하다. 반대편인 시화호의 물은 상대적으로 흐리다. 미세먼지가 조금 있지만, 이정도면 산타기에 좋은 날씨다.
구봉도 공영주차장에서 구봉산과 낙조전망대로 진입하는 문이다.
낙조전망대까지 2킬로 정도 구비구비 산책길 같은 등산로를 타게 될 것이다. 구봉약수터는 바닷가에 약수터가 다 있다.
시화호방조제가 보이는 방향이다. 아닌가, 오른쪽 산에 가려 시화호방조제는 안보이고 왼쪽에 저멀리 보이는 것이 인천 송도인가?
햇볕이 따스해 온화한 날씨지만, 바다라고 바람은 역시 아직 차갑게 느껴진다. 나중엔 패딩모자를 덮어 썼다.
잠시 바다가 보이는 등산로를 타다가 다시 능선쪽으로 올라가면 개미허리아치교가 나오고 그 다음이 낙조전망대다. 천연물 구봉약수터는 패쓰.
붉은색 대부해솔길로 오른다.
대한민국 산이라면 웬만한 산엔 다 있는 국가지점번호 표지판. 여기도(?) 산이다. 구봉산.
처음 계획은 공영주차장에서 제대로 능선을 타고 낙조전망대를 갔다가 복귀할때는 바닷길로 걷는 것이었는데 천연물 약수터에서 올라와 보니 만남의 광장에서 오는 능선 등산로가 있는듯 하다. 저 길로 왔어야했는데 다음에 다시 찾아봐야겠다. 개미허리아치교 능선길로 접어든다.
서서히 탁트인 조망의 길이 나온다.
양쪽으로 바다가 보이는 것이 인상적인 길이다.
저기가 아무래도 돌아가는 바닷길일듯 하다. 기대가 된다. 산길도 좋지만 저 바닷길도 좋겠다.
오른쪽 뷰로 영흥도를 잇는 영흥대교가 보인다.
오호 이 다리가 그 예쁘다던 개미허리아치교.
개미허리아치교를 지나면 흔들다리도 나온다. 흔들린다.
제법 밑 계곡이 날카롭다.
구봉산의 거의 끝자락. 저 밑이 바로 낙조전망대이다. 우리 나라 어딜가도 좋은 곳은 다 절과 부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바다로 이어지는 길이 만나는 길.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재밌는 구봉도다.
낙조전망대로 이어지는 바다위 데크길.
아하 저 끝이 낙조전망대구나?! 낙조전망대가 유명한 관광지인데 난 구봉산과 바닷길이 더 관심이 많다.
낙조전망대를 경유하여 능선에서 내려와 바닷길로 접어드는 곳에 설치된 안내판이다. 대부해솔길, 그 해안길의 시작을 알린다.
물이 많이 빠져 갯벌보다는 돌작밭이 드러나 있다.
바닷바람은 구봉산이 막아 이쪽 해안길은 햇볕이 내려 따뜻하기만 하다. 캠피용 의자를 준비하도록 함께 한 남자나 아빠 어깨에 짊어지라 챙겨주면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다.
2킬로 이상을 걸은 탓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간식을 먹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덧 개미허리아치교 아래까지 왔다. 저 아래 뭔가를 아까부터 팔고 있는 차량 주위에 사람들이 모여있다. 뭐지?
대부도는 포도가 유명하단다. 포도주와 산낙지회를 파는 사람과 먹는 사람들이 줄을 기다리고 있다. 회 맛을 보고 싶으신 분은 현금을 준비하면 입안 가득 바다의 향을 느낄 수 있을 듯 하다.
이제 시멘트길이 나온다.
바닷길에서 아까 걸어들어간 능선 등산로가 보인다.
등산로 능선길과 바닷길 중간 중간엔 서로 오르내릴 수 있는 길이 있다.
저 멀리 구봉이선돌이 보인다.
바닷길 끝에는 종현어촌체험마을이 있고 그 전에 있는 등받이 의자다. 난 등받이 의자를 보며 사죽을 못쓰고 앉고 싶어진다. 그리고 멍때리기.
아 물론 따뜻한 햇살이 있어야 한다.
대부도 초입에 있는 풍력발전소? 기?
난 저 밑을 지날때면 무섭다. 떨어지면 큰일인데…
돌아오는 길에 깨끗한 설렁탕집이 있다길래 찾은 집이다.
자리에 앉아 가격표를 보는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메뉴 갈비탕이 보이는데 일만구천원이다. 내가 본 갈비탕 중 젤 비쌌다.
일단 첨이고 설렁탕 가게니 메인메뉴를 먹어본다.
콩나물무침과 함께 나온 설렁탕은 맑고 개운한 것이 입에 맞았다.
이러면 비싼 갈비탕이 궁금해진다.
언제 다시 와 봐야겠다.
명함을 챙겼다.
관전포인트
아래 왼쪽 사진은 오전 9시 54분에 낙조전망대로 들어가면서 개미허리아치교를 찍은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낙조전망대를 경유하여 오전 10시 47에 바닷길로 걸어 나오며 개미허리아치교를 찍은 사진이다.
조수간만의 차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불과 53분만에 이렇게 물이 빠지다니...
리라이브 영상
Relive '구봉도 구봉산'
나의 하이킹 보기: 구봉도 구봉산
www.relive.cc
참고 홈페이지
안산시 문화관광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대부해솔길 대부해솔길은 해안선을 따라 대부도를 한 바퀴 둘러볼 수 있는 산책길로 91km에 이르는 총 10개 코스를 통해 안산 대부도의 감탄스러운 자연 경관을 빠짐없이 즐기며 걸을 수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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